[Landscape Times] 독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다 보면 글의 분량이 부쩍 줄어든다. 한자어를 많이 쓰는 우리글의 속성상 어쩔 수 없다. 아무리 긴 독일어 단어라도 대개는 두세 음절로 압축되기 때문이다.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걸맞은 사자성어라도 얻어걸리면 문장 전체를 단 네 글자로 줄일 수 있으므로 글은 더욱 짧아진다. 그런데 거꾸로 간단한 독일 문장을 아주 길게 설명해야 하는 때도 있다. 번역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에둘러 말하거나 설명하듯 번역해야 한다. 양국의 제도 차이, 의식 차이에 기인하는 문장이 그러하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미세먼지로 인해 도시숲이 거대한 키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나무 점검에 관한 진단서라 할 수 있는 육안교목평가(VTA)가 나왔다.나무를 알려면 먼저 나무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파손과 피해로 이어지는 나무사고도 많다. 지은이는 나무를 끊임없이 관찰하면 나무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무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수목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수목 점검 전문서적이 부족한 현실이다.지은이 클라우스 마테크(Claus Mattheck)는